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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죽일 놈의 꿈을 찾는, 낭만적인 이야기 part1

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을 꼽으라면 나는 고등학교 윤리시간을 꼽겠다. 윤리시간에 우리는 미리 교과서를 읽고, 질문을 3가지 이상 만들어와야 했다. ㄷ자 모양으로 앉아 그 질문들을 발표하고, 그 중에서 논제를 정한다. 그리고 수업 시간 내내 논제에 대해 토론하고, 노트 한 장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했다. 간혹 수능 선택과목으로 윤리를 선택하지 않는 아이들은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한다고 불평하며, 구석진 곳에 앉아 수학문제집을 풀었다. 쉬는 시간 없이 밤낮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일까, 그 친구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'좋은'대학의 '취업이 잘 되는 학과'에 입학했다.

내가 상상했던 대학의 강의실은 윤리시간의 모습이 확장된 그것이었다. 좀 더 깊은 논제, 심도 있는 대화, 학생 수도 조금 더 적고, 토론시간이 부족해 강의가 끝난 후에도 자발적으로 남은 학생들이 즐겁게 토론을 이어나가는 그런 강의실. 나아가 끊임없이 책을 읽고 논문을 찾고, 생각해야만 따라갈 수 있는 수업들이었다. 전공공부는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, 듣고 싶은 교양 수업도 맘껏 들었다.

시간운용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학은 내게 분명 좋은 놀이터였지만 마음 한 켠의 불안함은 지울 수 없었다. 너무 즐겁기만 했기 때문이다. 결국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했다. 쉼 없이 달려온 지난 3년이 힘들기도 했지만, 왠지 모를 불안감 때문이었다. 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남들은 커리어를 착착 쌓아가고 있는 듯 했다. 나는 분명 꿈이 많은 아이였는데, 지금은 꿈이 뭔지, 나중에 뭘 먹고 살아야 할지,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. 어쩌면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『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』에 담겨 있는지도 모르겠다.『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』는 비단 한국교육의 문제점만이 아니라, 삶에서 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지,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한 번 더 숙고하게 만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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